美 민주 원내대표, 공화 소속 하원의장에 “초당적 협력”_인스타그램은 돈 버는 걸 좋아한다_krvip

미국 민주당 원내대표를 맡고 있는 하킴 제프리스 의원은 공화당과의 협조적인 관계를 강조하면서 케빈 매카시 새 하원의장과 초당적으로 협력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제프리스 원내대표는 현지시각 8일 미국 NBC 방송에 출연해 '낸시 펠로시 전 하원 의장은 매카시 당시 공화당 원내대표와 좋은 관계가 아니었는데 당신은 어떤가'라는 질문에 대해 "나는 지난 몇 주간 그와 긍정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대화를 나눠왔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제프리스 원내대표는 새 의회가 작동하는 방향으로 구축되길 바란다면서 "분명히 우리는 때로 강한 견해차를 보일 테지만, 서로에게 무례하지 않으면서도 의견이 다르다는 점을 인정할 수 있다. 그게 실용적인 하원과 상원, 정부 측면에서 미국인들이 보고 싶어 하는 것이라고 내가 믿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제프리스 원내대표는 이어 자신이 지난 회기에서 조 바이든 정부의 의제 진전을 위해 노력한 점을 언급하면서 공화당도 이제 초당적으로 민주당과 협력한다면 기꺼이 환영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매카시 의장이 우리와 공통점을 찾을 용의가 있다면 하원 민주당에서 협력 파트너들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앞서 바이든 대통령도 매카시 하원 의장 확정 직후 발표한 성명에서 "공화당과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며 초당적인 관계 형성 의사를 밝힌 바 있습니다.

반면 민주당 하원 2인자인 캐서린 클라크 원내총무는 CNN에 출연해, 공화당 극우 강경파 탓에 하원 의장 선거가 혼란을 거듭한 점을 거론하며 "국가안보를 위험에 처하게 했을 뿐 아니라 그 열쇠가 극단주의자에게 넘어갔음을 보여줬다"고 지적했습니다.

클라크 원내총무는 공화당이 진정으로 하려는 것은 미국 경제의 형평성을 해체하려는 것이라면서 "그들의 억만장자 친구들이 열심히 일하는 미국 가정을 희생시키면서 계속 번창할 수 있게 만들려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