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번역본-실제 방송본 다른 부분 다수 발견” _칩에 맞게 슬롯을 잘라도 되나요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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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방송된 MBC 피디 수첩의 미국산 쇠고기의 광우병 위험성 보도사건을 수사중인 검찰은 미국 현지 취재의 번역본과 실제 방송본의 내용이 크게 다른 부분을 발견하고 실제 의도적인 수정이 있었는지를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 6부는 제작진에 대한 이메일 압수수색 결과 미국 현지 취재 당시 인터뷰 등의 번역 내용이 실제 방송 내용과 다른 부분을 다수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예를 들어 아레사 빈슨의 사망 원인과 관련해 원본에선 어머니가 크로이츠펠트 야코프병으로 언급한 내용을 인간광우병으로 방송했고, "딸이 걸렸을 수도 있다"는 부분을 "걸렸다"라는 단정적인 표현을 했다고 검찰은 전했습니다. 검찰은 또 아레사 빈슨의 사망을 다룬 현지 언론 상당수가 크로이츠펠트 야코프병이나 위 절제술 후유증 때문이라고 보도했지만 방송에선 인간광우병으로 의심된다는 특정 언론의 기사만 언급했다고 밝혔습니다. 정병두 서울중앙지검 1차장검사는 이 밖에도 취재 번역본과 방송본이 다른 부분을 다수 발견했다며 제작진이 검찰 소환에 응해 이에 대해 합리적인 사유가 있는 지 여부를 밝혀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MBC 피디수첩 제작진은 검찰의 수사는 언론의 자유를 탄압하는 정치적인 수사라며 MBC 사옥에 머물며 소환에 응하지 않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