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사상 최고치 경신…배럴당 43달러 _베팅박스 사이트_krvip

⊙앵커: 국제유가가 1배럴에 43달러에 육박하며 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러시아 최대 석유회사가 원유생산을 중단한다는 소식이 자극제가 됐습니다. 뉴욕에서 김만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끝없는 유가의 고공행진이 또 한 번 사상 최고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오늘 뉴욕시장의 기름값이 하루만에 1달러가 넘게 치솟아 배럴당 42달러 90센트로 마감됐습니다. 오전 한때는 43달러 5센트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모두 지난 83년 선물거래를 시작한 이후 21년 만의 최고치입니다. 현재 OPEC 즉 석유수출국기구의 생산여력이 한계에 이른 가운데 투기수요까지 가세하면서 기름값 폭등세가 이어지는 형국입니다. 여기에다 러시아 최대석유회사 유코스가 생산을 중단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라크 사태 등으로 가뜩이나 불안정한 석유시장에 기름을 부은 격이 됐습니다. 이 때문에 연말까지 45달러, 심지어 50달러까지 올라갈 것이라는 성급한 전망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셔먼(케리 후보 외교 정책 보좌관): 케리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되면 북한과 양자접촉을 갖고 핵 포기를 종용할 것입니다. ⊙기자: 반면 현재의 고유가 행진이 수급불안에 따른 심리적 측면이 강한 만큼 또 다른 오일쇼크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있습니다. 하지만 중동사태와 수요 증가에 대한 수급불안 요인들 가운데 어느 것 하나 쉽게 해결될 조짐이 없어 국제유가가 당분간 안정세를 회복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뉴욕에서 KBS뉴스 김만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