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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공공기관장에 대한 인사권 행사 방침을 밝혔습니다.

총리실은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공공기관의 경영공백 장기화는 국가 경제와 대국민서비스에 악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며 인사권 행사 결정의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총리실은 다만, 공석이거나 임기가 만료되는 공공기관장 가운데 꼭 필요한 기관들에 대해 제한적으로 인사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현재 공석이거나 임기가 만료된 20여 곳의 공공기관이 대상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황 권한대행은 앞서 한국마사회장을 내정한 데 이어, 기업은행 등 상당수 기관에 대해 청와대 민정수석실 검증을 거쳐 인선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야당은 강력 반발했습니다.

<녹취> 최인호(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국회와의 협치에 대한 성의 있는 태도는 보이지 않으면서 인사권부터 행사하겠다는 것은 도대체 납득하기가 어렵습니다."

<녹취> 손금주(국민의당 수석대변인) : "총리의 본분을 넘어 국회와 협의 없이 대통령의 인사권을 행사해서는 안 됩니다."

이에 대해 황 권한대행 측은 지난 2004년 고건 전 권한대행도 장차관급은 물론 공공기관장 4명, 고위공무원단 260여 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한 바 있다며, 헌법과 관련 법에 따른 정당한 권한 행사라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김병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