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FTA 폐기는 경제·안보 이익 훼손”_토토 보증자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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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내 전문가들이 지금은 한미 FTA 폐기를 거론할 때가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자해 행위, 이적 행위가 될 수 있다는 비판까지 나왔습니다.

워싱턴 이재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대통령의 한미 FTA 폐기 여부 검토 언급이 나온 건 지난 2일입니다.

미 언론은 이르면 이번 주 한미 FTA 폐기 절차가 시작될 수 있다는 보도도 했습니다.

하지만 북한 6차 핵실험 이후 상황과 분위기가 급격히 반전되고 있습니다.

롬버그 스팀슨센터 수석 연구원은 북한 도발에 직면해 강력한 동맹 연대가 중요한 순간에 한미 FTA 철회는 이성을 상실한 행동, 자해 행위라고 비판했습니다.

미 해군연구소 가우스 박사도 한미 양국이 북한과 중국에 맞서 공동 전선을 펴나가야 할 순간에 한미 FTA 철회라는 엄청난 압력을 한국 정부에 가하면서 북핵 문제를 헤쳐나갈 수 있을 거라고 말하기는 어렵다고 지적했습니다.

만줄로 한미경제연구소 소장은 한미 FTA 철회는 동아시아 지역에서 한미동맹을 약화하고 양국의 경제와 안보 이익을 훼손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국 정부는 현재 재협상 단계로 결정된 건 아무 것도 없다는 입장입니다.

<녹취> 므누신(미국 재무장관) :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가 바라는 것은 더 좋은 경제적 거래라는 점을 명확히 해 왔습니다. 지금 시점에서는 재협상 외에 결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미국 내 전문가들은 북한 6차 핵실험으로 한미 FTA 폐기론은 힘이 빠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북핵 위기 상황에서 동맹의 균열을 감당하기엔 미국의 부담이 크기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