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속 국정원 협조자 “어쩔 수 없이 중국에 갔다”_메인 보드 흔들리는_krvip

구속 국정원 협조자 “어쩔 수 없이 중국에 갔다”_조커가 오스카를 수상했다_krvip

간첩 사건 증거위조 의혹과 관련해 어제 구속된 국정원 협조자 김모씨가 "지난해 12월 중국에 가기 싫었지만 국정원의 요구로 어쩔 수 없이 갔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씨는 어제 영장실질심사에 앞서 변호사를 만난 자리에서 "잘 안되는 것을 어떻게 하냐고 항변했지만 그래도 해보라"는 요구를 국정원측으로부터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김씨는 또 "유우성씨의 간첩 혐의를 입증할 증인 5명 이상을 구해달라는 부탁도 받았다"며 "유씨는 간첩이 맞다"고도 말했습니다.

김 씨는 이어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서 범죄 혐의에 대해 모두 시인했으며 법원은 김 씨에 대해 구속 영장을 발부했습니다.

검찰은 김 씨가 구속됨에 따라 김 씨로부터 문서를 받은 국정원 비밀요원 '김 사장'과 또 이 문서에 대한 확인서를 써 검찰에 전달한 선양총영사관 이 모 영사를 상대로 김 씨와의 공모 여부를 집중 추궁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