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정상화…여야 주도권 싸움 본격화_그리고 누가 이겼는지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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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대 첫 정기국회 국정감사가 파행 일주일 만에 정상화되면서 오늘(4일) 11개 상임위에서 국감이 진행됐습니다.

여야는 시작부터 국감 파행의 책임을 놓고 공방을 벌였습니다.

<녹취> 권성동(국회 법사위원장/새누리당 의원) : "중요한 국정감사가 정세균 국회의장의 편파적인 회의 진행으로 일주일 동안 진행하지 못했습니다."

<녹취> 박범계(국회 법사위 간사/더불어민주당 의원) : "집권 새누리당에 의한 조직적인 국감의 포기인지는 우리 국민이 판단한다고 생각합니다."

여야 지도부는 국감 정국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 기싸움을 벌였습니다.

새누리당은 정치적 목적으로 정부를 흔들거나 기업인을 좌절시키는 일은 용납하지 않겠다고 경고했습니다.

<녹취> 정진석(새누리당 원내대표) : "(야당은) 북핵위기, 경제위기 속에서 아무런 대안도 없이 무차별적으로 국정 흔들기, 정부 흔들기, 근거없는 폭로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더민주와 국민의당은 미르·K스포츠 재단과 우병우 수석 논란 등 정권의 의혹을 철저히 파헤치겠다고 공언했습니다.

<녹취> 우상호(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미르·K스포츠 재단의) 불법성과 재벌 대기업에 대한 조직적 할당 모금의 문제점들, 국정 농단의 사례들이 또 한 번 지적..."

이런 가운데 여당은 '국회의장 중립법'을, 야3당은 '백남기 특검'을 추진하고 있어 향후 정국의 잠재적 뇌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정연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