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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22일) 서울 한복판에서 철거 중이던 건물 바닥이 무너지면서 근로자 2명이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근로자 2명은 119에 가까스로 구조됐지만 하마터면 큰 인명피해로 이어질뻔했습니다. 김수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가림막이 쳐진 공사 현장 밖으로 갑자기 먼지와 함께 건물 잔해들이 튀어나옵니다. 길 가던 시민이 황급히 몸을 피하고 공사 관계자는 현장 안으로 들어갑니다. 철거 작업이 이뤄지던 5층짜리 건물의 1층 바닥이 무너졌습니다. 이 사고로 굴착기와 굴착기 기사, 몽골인 근로자 2명이 지하 2층으로 추락했습니다. <녹취> 공사현장 관계자(음성변조) : "위에 두 층(4~5층)은 털고(철거하고), (굴착기가) 1층에 내려와서, 1층에서 3층까지 터는 거죠. 작업은 포크레인 한 대, 물 뿌리는 사람 두 명. 그렇게만 올라와 (있었어요)." 붕괴 당시 굴착기 기사는 혼자 힘으로 탈출했습니다. 매몰된 근로자 2명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조대가 구조했습니다. 철거 현장이 붕괴됐다는 신고가 접수된 지 네시간여 만에 인부들에 대한 구조작업이 마무리됐습니다. 붕괴 현장엔 철골이 뒤엉켜 있어 구조 작업은 조심스럽게 이뤄졌습니다. <인터뷰> 김길중(서울 강남소방서 현장대응단장) : "구조 작업을 하고 있는데 공간이 좁습니다. 삽이나 이걸로 (구조에) 사용해야 되기 때문에 작업에 어려움이 조금 있습니다." 구조된 인부 2명은 모두 의식이 있는 상태에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