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中, 북 ‘강력 비난’ 의장 성명안 합의_베토 바르보사의 앨범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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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유엔 안보리가 이르면 내일 북한의 로켓 발사를 비난하는 의장 성명을 채택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과 중국이 성명안에 이미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임장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과 중국이 북한의 로켓 발사를 강력히 비난하는 안보리 의장 성명안에 합의했다고 일본 교도통신이 유엔 소식통들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교도통신이 입수한 의장 성명안은 이번 로켓 발사를 '중대한 결의 위반'으로 규정하면서, 금융 자산 동결 등 대북 제재 확대를 주문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통신은 북한의 맹방인 중국이 의장 성명 작성에 관여했다는 점에서 북한에 강력한 경고의 메시지가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안보리가 현지 시각 내일 전체 회의를 열어 이 성명안을 채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일각에선 이 성명안이 미국과 중국 간에 '의장 성명'이라는 형식만 합의된 상태에서 미국이 작성한 초안일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중국이 반대해온 대북 제재 강화가 담겨있다는 점 때문입니다. 유엔 주재 우리 대표부도 논의가 아직 진행 중이라며, 다소 신중한 입장을 내비쳤습니다. 그럼에도, 안보리가 결의보다 단계가 낮은 의장 성명을 내놓을 것이며, 그 시기도 이번 주 중반을 넘기지 않을 것은 분명해 보인다고, 유엔 소식통들이 전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임장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