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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집중취재에서는 코미디언 이주일 씨의 타계를 계기로 다시 한 번 금연의 중요성을 전해 드리고자 합니다. 이주일 씨가 조금만 더 일찍 담배를 끊었다면 이렇게 빨리 세상을 떠나지 않았을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하고 있습니다. 이준희 기자입니다. ⊙이주일(코미디언): 이제는 정말 후회됩니다. 1년 전에만 끊었어도 말입니다. ⊙기자: 폐암으로 타계한 이주일 씨의 후회처럼 1년 전에만 담배를 끊었더라면 이 씨는 생명을 건질 수 있었을까. 그럴 가능성이 높다는 게 전문가들의 한결같은 판단입니다. ⊙염금상(여의도 성모병원 가정의학과): 폐암에 걸려 있더라도 담배를 일찍 끊게 되면 병의 악화를 막을 수 있고 또는 수술 여부라든지 성공 유무에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겠습니다. ⊙기자: 유해물질이 가득 든 담배연기는 폐에 직접적인 타격을 줍니다. 12년째 담배를 하루에 한 갑 이상 피고 있는 한 직장인의 폐기능은 이미 상당히 떨어진 것으로 나타납니다. ⊙정순주(삼성서울병원 병리사): 이 그래프를 볼 때 이분의 폐활량은 정상인보다 약간 30% 정도 떨어진 걸로 나왔습니다. ⊙기자: 이처럼 담배는 피는 순간부터 폐에 악영향을 미치지만 금연을 하면 그때부터 다시 회복이 시작됩니다. 금연한 지 세 달이 되면 폐기능이 30% 이상 좋아지고 아홉 달이 지나면 기침과 숨가쁜 증상들이 사라지며 갈수록 폐암 사망률이 낮아져 금연 10년이 되면 비흡연자와 같은 수준의 건강을 회복하게 됩니다. ⊙천은미(삼성서울병원 금연클리닉): 충분한 산소 섭취량으로 인해서 세포재생이 원활해지고 면역체계도 강화됨으로 인해서 폐암과 같은 각종 암의 발생률이 저하되게 됩니다. ⊙기자: 따라서 하루라도 빨리 금연을 시작할수록 또 끊는 기간이 길수록 폐암의 위험에서 벗어날 가능성이 크다는 결론입니다. KBS뉴스 이준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