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처, 6월의 독립운동가에 안승우 선생 선정_포커 사진을 해라_krvip

국가보훈처는 오늘(30일) 제천 의병 전군장으로 항일 투쟁을 이끈 안승우 선생(1865~1896)을 '6월의 독립 운동가'로 선정했다.

경기도 양평 출신인 안승우 선생은 1896년 일제의 국권 침탈이 본격화되자 강원도 원주에서 의병을 일으킨 뒤 충북 제천으로 옮겨 본격적으로 활동했다.

유인석이 의병장으로 추대된 제천 의병에서 선생은 전군장을 맡아 선봉에서 의병을 이끌었다.

제천 의병은 관군과 일본군이 집결한 군사적 요충지인 충주성을 공략해 장악하기도 했지만, 보급로가 차단되면서 물러나야 했다.

이후에도 선생은 경북 문경의 이강년 의병장 등과 함께 충주, 단양 등지에서 일본군 병참 기지를 공격해 상당한 전과를 거뒀으나, 제천성 전투에서 전투 중 다리에 총상을 입고 체포돼 순국했다.

정부는 1962년 선생에게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했다.

국가보훈처는 또 '6월의 6·25 전쟁 영웅'으로 이경복, 백성흠 소위(이상 당시 상사)를 선정했다.

이경복 소위와 백성흠 소위는 개전 5일 만인 6월 30일 북한군이 한강철교 도하를 위해 정찰대를 투입하자 L-5 연락기에 폭탄 5발을 싣고 수원 기지에서 출격했다.

이들은 한강 북쪽 어귀를 정찰하던 중 북한군의 대공포에 피격되자, 무전기로 기지에 상황을 보고한 뒤 적 탱크를 향해 돌진해 산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