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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의 금리 인상이 점진적으로 이뤄질거란 소식에 우리 주식 시장은 연중 최고치까지 치솟으며 활발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정부는 잇따라 대책회의를 열고 아직 안심하기는 이르며 가계부채 부담도 커지는 만큼 금리 인상 후폭풍을 최소화 할 수 있는 방안을 고심했습니다.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기획재정부는 오늘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영향과 대응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기재부는 미국 금리 인상 기조에 따라 시중 금리가 빠르게 오르면, 1,300조 원을 돌파한 가계 부채와 기업 자금 조달에 큰 부담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우선 가계부채와 관련해선 비상 관리체계를 구축해 매주 동향을 점검하고 최근 대출이 급증한 제2금융권은 특별 점검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또 기업엔 회사채 인수 지원 프로그램을 6천억 원으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최상목(기획재정부 1차관) : "금리 상승에 따른 부정적 영향이 최소화되도록 범정부 차원에서 철저히 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한국은행도 잇따라 금융 시장 점검회의를 열고 미국 금리 인상 이후 시장 상황을 점검했습니다.

시장은 금리 인상 보다는 앞으로 금리 인상 속도가 점진적일 것이라는 메시지에 더 주목했습니다.

오늘 코스피는 불확실성 해소에 따른 투자 심리 개선으로, 2,150선을 돌파하며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고 원달러 환율은 달러 약세 영향으로 10원 넘게 급락했습니다.

금융당국은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경우 적기에 시장안정 조치를 취한다는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