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어 걸린 차 밖에서 시동 걸다 숨져 _챔피언스 리그 결승전에서 우승한 사람_krvip

기어 걸린 차 밖에서 시동 걸다 숨져 _여성 카지노 웨이트리스 의상_krvip

<앵커 멘트> 요즘처럼 날씨가 추울 때면 미리 시동을 걸어두는 경우가 많습니다만 수동차량의 경우 중립이 아닌 상태에서도 시동을 걸면 차가 출발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하겠습니다,. 실제로 아침 출근길 회사원이 차밖에서 시동을 걸다 화물차가 급발진하면서 기둥사이에 숨지고 말았습니다. 이진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 40대 남자가 차문을 열고 밖에 선 채 열쇠를 꼽아 시동을 걸자 갑자기 차가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운전자는 차와 주차장 기둥 사이에 끼어버려 꼼짝도 할 수 없습니다. 아파트 경비원이 30여 분만에 달려왔지만 운전자는 이미 숨진 뒤였습니다. <녹취> 아파트 관리원 : "연기가 나서 가봤더니 기둥에 차에 끼어 있었습니다." 숨진 운전자는 아침 일찍 출근하려던 회사원 46살 이모 씨. 전날 밤 자신의 화물차의 기어를 1단에 둔 상태에서 엔진을 끈 사실을 잊어버린 것이 화근이었습니다. 자동차 정비업소에서 다른 수동기어 화물차와 승합차로 실험을 해봤습니다. 기어를 1단이나 2단에 놓고 시동을 걸자 차가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녹취> 정비업소 업자 : "기아를 넣어두면 바로 출발합니다. 엔진의 힘이 좋아서..." 특히, 요즘 많은 운전자들이 사용하고 있는 원격 시동 장치도 비슷한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차의 시동을 걸 땐 반드시 차 안에 들어가 기어상태를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KBS 뉴스 이진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