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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광우병 파동이 가공식품업계로 확산되고 있지만 기업마다 대응이 엇갈리면서 소비자들만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미국산 쇠고기를 원료로 쓴 제품을 수거하는 기업이 있는가 하면 별 문제가 없다는 기업도 있습니다. 박유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방인자(서울 신림동): 아무래도 미국산 고기가 들어갔다고 하면 좀 꺼려지게 되거든요, 피하게 되고요. ⊙기자: 이런 불안을 해소한다며 대상이 미국산 쇠고기를 재료로 한 조미료를 수거하고 나선 데 이어 오뚜기도 꼬리곰탕과 갈비탕 제품을 전량 회수하고 있습니다. ⊙식품 업체 관계자: 광우병과 전혀 관련 없는 지역의 원료를 썼지만 소비자 불안 해소를 위해서 수거하게 됐습니다. ⊙기자: 두 회사 모두 회수에 적지 않은 비용이 들지만 소비자들의 신뢰를 얻어 이미지를 높여보자는 전략입니다. 반면 시장점유율이 높고 제품 폐기비용도 상대적으로 클 수밖에 없는 업체들은 제품의 안전에는 이상이 없다는 점을 강력히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그러나 이런 업체들도 시장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이병희(식품 업체 과장): 안전하다고 인정된 제품만을 사용하지만 이번에 광우병 문제가 발생해서 나름대로 위기의식을 갖고 대책을 심각하게 강구중에 있습니다. ⊙기자: 일부 제품에 미국산 쇠고기를 썼던 라면업체도 재료를 호주산으로 바꿨습니다. 그러나 라면 스프에는 원산지 표시가 되어 있지 않아 소비자들의 불안을 씻어내기에는 역부족입니다. KBS뉴스 박유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