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 한 주 동안 날뛰기 장세_오리온 테크 베팅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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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 신용등급 강등과 유럽발 재정위기 악재 속에 우리 증시는 1900선이 깨진 데 이어 1800선마저 무너졌습니다. 해외 증시가 등락을 거듭하면서 우리 증시도 한 주 동안 널뛰기 장세를 보였습니다. 최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국 신용등급 강등 이후 처음 열린 지난 8일 우리 주식시장, 돈을 빌려 투자한 개인들이 앞다퉈 주식을 내던졌습니다. <인터뷰>개인투자자(음성변조): "오늘이라도 조금이나마 기대감이라도(가졌는데) 이제는 안 팔면 안되요. 담보보증 떼니까. 그래서 다 판 거에요." 장이 폭락하자 오후 한 때 유가 증권시장에선 사이드카가, 코스닥시장에선 서킷브레이커가 각각 발동됐습니다. '코스피' 폭락이 이어지자, 다음날 금융당국은 주식 급락을 부채질하는 주범으로 꼽혀온 공매도를 3개월간 전면 금지했습니다. <인터뷰>홍영만(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 "공매도를 하는 요인은 뭐냐면 주가가 더 내려갈 것이란 기대 때문에 하는 것이거든요. 그런 기대의 연속을 끊고자 하는 게" 또, 매도 물량을 쏟아내 폭락 장에 기름을 부은 금융기관의 손절매도, 남발되지 않도록 했습니다. 당국의 발 빠른 대처와 함께 기관과 개인의 매수세로 우리 증시는 지난 10일, 11일 반등에 성공합니다. 다만 우리 주가 총액의 30%를 넘게 보유한 외국인들의 매도행진은 계속돼 상승폭은 소폭에 그쳤습니다. <인터뷰>김학균(대우증권 투자전략팀장): "미국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고 유럽 재정위기로 인해서 유럽계 은행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에 외국인이 주식을 순매도해 자금을 환수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금요일 미국의 실업자 수 감소 소식에 미 증시는 급등했지만, 오히려 '코스피'는 1800선이 깨졌습니다. 결국 '코스피'는 지난 한 주 동안 150.44포인트 7.74% 하락하며 1,793.31에 장을 마쳤습니다. 이 기간 동안 개인은 1조 5천여억 원, 기관은 1조 2천여억 원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3조 원가량 순매도 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미국이 경기 부양을 위한 3차 양적 완화에 나서고, 유럽 재정위기 안정을 위해 독일이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만 외국인들이 매수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KBS 뉴스 최대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