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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내에서도 탈북자들의 강제 송환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미국 정부가 유엔에서 탈북자 송환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낸데 이어 미 의회가 오늘 청문회를 열어 강제 송환 실태를 점검하고 대응책 마련을 논의합니다. 워싱턴 이춘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 의회가 중국의 탈북자 강제 송환을 막기 위해 나섰습니다. 미 의회 산하 중국 위원회는 오늘 긴급 청문회를 열어, 중국의 탈북자 송환 실태와 북한의 인권 유린 상황을 조사했습니다. 청문회를 주관한 스미스 위원장은 강제 송환될 예정인 탈북자 가운데 80명이 북한에서 사형을 당할 위험에 놓였다고 주장하면서 중국 정부를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녹취> 스미스 위원장 : "강제송환은 명백한 국제법 위반 중국 정부는 이 정책을 바꿔야 할 때가 왔다" 특히 청문회에는 지난 1일 워싱턴 중국 대사관 앞에서 항의 시위를 주도했던 탈북자들이 나와 송환자에 대한 인권 유린 실태를 생생하게 증언할 예정입니다. <인터뷰> 조진혜(2009년 미국 망명,2일 광장 리포트중) : "밤마다 가족의 죽음을 생각하면서 두려워할 수 있는 그런 사람이 없도록 한국 사람만 아니라 전세계 사람들이 그들을 도와주세요" 역시 증인으로 출석한 수전 솔티 북한 자유연합 대표는 중국 정부가 이런 사실을 알면서도 강제 송환을 계속하는 것은 국제법 위반이자 반 인륜적 행위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앞서 미국 정부는 지난 2일 유엔 인권 이사회에서 탈북자 강제 송환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미국 정부에 이어 의회까지 나서면서 탈북자 강제 송환이 국제적 현안으로 떠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춘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