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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제 초중고 학생들의 겨울방학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죠? 그만큼 집에서 자녀들을 지켜보는 학부모님들의 걱정도 많으신 줄 압니다. 가르쳐 주고, 또 보여주고 싶은 것도 많은데, 과연 무엇이 좋을까 하는 고민들일텐데요.. 바로 이 분을 통해서 그 해결책을 찾아보고, 비법을 한번 들어보시는 건 어떨까 싶습니다. 국내 학자들 가운데 노벨상에 가장 근접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고 지난해 국가석학으로 뽑힌 서울대학교 물리학부의 임지순 교수입니다. 이주한 앵커가 만나 보셨죠? 그렇습니다. 수재 교수와의 만남, 지금부터 함께 가 보시죠.. <리포트> 지난해 12월 12일 국가석학 10명 선정 기초과학분야에서 내로라 하는 과학자들이지만 특히 눈길을 끄는 이 사람, 바로 서울대학교 물리학부 임지순 교수입니다. <현장음>"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임지순 교수의 좁은 연구실은 석학답게 전공 서적으로 가득했습니다. <인터뷰>임지순(서울대학교 물리학부 교수) : "제가 잘 정리를 못하는 타입이라...어지럽긴 하지만 제 나름대로 분류를 해 놓은 겁니다." 이제는 손때가 묻은 대학원 시절 교재에는 수재의 영감과 학문에 대한 열정이 고스란히 배어 있습니다. <인터뷰>임지순(서울대학교 물리학부 교수) : "생각나면 이렇게 적어놓고 제본을 해야 하는데, 책갈피가 삐져나오고 그럽니다." 학생시절 수석을 놓친 적이 없었던 우등생 교수무엇보다 그의 학습 비결이 궁금했습니다. 우등 비결은 집중력 <인터뷰>임지순(서울대학교 물리학부 교수) : "집중력은 제가 좀 좋은 것 같아요..지하철 같은데서 책 보다가 지하철이니까 시간이 제한돼 있잖아요? 이십분이면 이십분. 거기에 맞춰서 해야되는데 이렇게 하다가 깜박하면 그대로 지나가 버려 가지고, 아주 한참, 거의 종점가서 갈아타고 돌아오고" 독서는 상상력 개발의 보고 <인터뷰>임지순(서울대학교 물리학부 교수) : "(학창시절 소설을 많이 읽으셨다고요?) 과학자는 새로운 걸 창조해야 하니까 그럴 때는 결국 상상력인데, 상상력을 더 풍부하게 하는 데는 역시 독서, 독서중에도 너무 전공 뿐만 아니고, 전공은 물론 포함하지만 그런 좀 폭 넓은 독서가 도움이 된 거로 저는 생각해요" 그래서일까요? 임 교수는 독창성과 창의력, 이 두 단어를 인터뷰 내내 강조했습니다. 미국, 독창적인 교육 강조 <인터뷰>임지순(서울대학교 물리학부 교수) : "(유학시절에 문화적 충격을 받았다고 들었습니다, 어떤 건지 설명을 해 주시죠.) 미국 학생들 중에도 일부 몇몇 학생들을 보면 도저히 제가 죽었다 깨어나도 생각 못할 아주 기상천외한 발상을 하고 기존에 이렇게 믿어왔던 것하고는 전혀 다르게 얘기하는데 생각해 보니까,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다..저런 생각은 우리나라에서 정상적으로 교육받은 사람이 할 수 없을 것 같다.." 노벨상 수상 가능성에 대해서도 조심스런 관측을 내놓았습니다. 10년내 노벨상 수상자 배출 기대 <인터뷰>임지순(서울대학교 물리학부 교수) : "희망하기는 십년 안에 제 다음대 정도에서 노벨상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해요..제가 중에서는 노벨상에 근접한 여러명이 나오고 그 여러명 중에 한명 정도는 받지 않을까.." 자타가 공인하는 수재이지만 단순한 공부벌레만은 아니었습니다. 경기고 3학년 재학시절엔 삼선개헌 반대 시위에 참가했다가 정학을 당한 전력도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우리 사회, 특히 교육에 관심이 많습니다. 창의적인 교육 풍토가 필수 <인터뷰>임지순(서울대학교 물리학부 교수) : "제가 과학자로서 정말 이거 하나만은 꼭 해결해야겠다 싶은 것은 창의적인 교육입니다. 나름대로의 생각을 키우고 어떤 일에 몰두하면 그대로 내버려 둬서 아주 미숙하지만 나름대로의 결론을 내고 자기 새로운 생각을 제시할 수 있는 이런 교육이 절대 필요하다고 봅니다" <인터뷰>임지순(서울대학교 물리학부 교수) : "(학부모들에게 한 말씀 해 주세요?) 사람마다 뭔가는 갖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장점은 다 다르지만요, 그러니까 자녀의 그것을 발견해서 키워주고 자녀가 잘 할 수 있는 것을 선택하도록 그렇게 도와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멘트> 참 겸손하고 순수하다는 생각이 들어요..그런데 사실 창의력과 독창성을 개발하는 교육을 해야 한다는 얘기는 어제 오늘 나온게 아니잖아요? 그렇습니다. 어찌보면 너무나도 당연하고 명쾌한 해결책인데, 오랜 세월 해결이 안되고 있을만큼 우리 교육의 병이 깊고 심각하다는 얘기이기도 할 겁니다. 잘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