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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완 문제를 둘러싸고 한중간에 냉기류가 흐르는 가운데, 중국 수도 베이징의 한국문화원에 한국영화 전용상영관(이하 전용관)이 문을 열었습니다.

베이징시 중심 번화가 가까이에 위치한 한국문화원 지하 1층에 마련된 한국영화 전용관에서 어제 전용관 개관을 기념한 'KOFIC(한국 영화진흥위원회) 한국 영화제' 개막식이 열렸습니다.

중국 영화관에서 근래 한국 영화가 개봉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한국 정부가 운영하는 비영리 영화관이지만 한국 문화에 관심있는 중국 영화팬들에게 한국 영화에 대한 갈증을 해소해줄 공간이 생긴 것으로 평가 받고 있습니다.

개막작 '헌트'(이정재 감독)를 시작으로 내달 2일까지 '브로커'(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탑'(홍상수 감독), '범죄도시2'(이상용 감독), '마녀2'(박훈정 감독) 등 총 15편의 한국 영화가 상영될 예정입니다.

개막식에서 박기용 영진위 위원장은 "한중은 지리적으로 가깝고 문화적으로 서로 통하는 관계"라며 "이곳이 한중 양국 영화교류의 장으로 자래매김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행사 주최측 관계자는 "중국 영화 관련 국영기업 관계자는 참석했으나 영화국 등 중국 정부 소속 관리는 참석하지 않았다"며 "현재 한중관계가 미묘해 중국 정부 인사가 한국 관련 행사에 참석하긴 어려운 상황이었던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