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비· 배우 김태희, 교제 5년 만에 결혼 발표_내기 없는 게임_krvip

배우 겸 가수 비(35)와 배우 김태희(37)가 5년간의 교제 끝에 결혼한다.

비는 오늘(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자필 편지를 올려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훌륭한 남편이자 남자가 되려 한다"며 "그녀는 제가 힘들 때나 행복할 때나 변치 않고 늘 제 곁을 지켜주며 언제나 많은 것들로 감동을 주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제 신뢰가 쌓이고 사랑이 커져 결실을 맺게 됐다"며 "결혼식과 시간은 현재 시국이 불안정하고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여서 최대한 조용하고 경건하게 마무리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2011년 한 소셜커머스 광고에 함께 출연하며 친분을 쌓은 두 사람은 2012년 가을부터 교제를 시작했고 2013년 1월 1일 열애 사실이 공개됐다.

몇 차례 결혼설이 흘러나왔으나 그간 부인했던 이들은, 비가 최근 3년 만의 신곡인 '최고의 선물'을 발표하면서 다시 결혼설이 불거졌다.

'최고의 선물'은 싸이와 비가 공동 작사한 곡으로 김태희를 향한 '프러포즈 송'으로 관심을 모았다.

지난 2002년 솔로로 정식 데뷔한 비는,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선정하는 '세계에서 영향력있는 100'인에 아시아 연예인으로는 처음으로 2006년, 2011년 두 차례 선정되는 등 한류스타로 활약 중이다.

배우 김태희는 서울대학교 출신의 재원으로 주목받으며 '아이리스' 등의 드라마에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