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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고액 헌금 등의 문제로 법원에 해산명령을 청구한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옛 통일교·이하 가정연합)의 일본 회장이 조만간 고액 헌금 피해자에게 사죄 의사를 표명할 방침이라고 아사히신문이 오늘(6일)보도했습니다.

해산명령 청구 후 교단 재산을 빼돌리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된 가운데 가정연합은 피해 배상을 위해 최대 100억엔(약 900억원)을 정부에 공탁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교단 관계자에 따르면 다나카 도미히로 가정연합 일본교회 회장은 내일(7일) 기자회견을 열고 고액 헌금 등의 피해를 주장하는 옛 신자 등에게 사죄할 방침입니다.

다만 교단의 법적 책임은 인정하지 않고 신자들에 대한 지도가 불충분했다는 감독 책임을 언급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나카 회장은 앞서 지난해 8월 “헌금과 관련해 피해자 변호사 단체가 일방적인 주장을 하고 있다”며 교단의 책임을 부인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모리야마 마사히토 문부과학상은 지난달 가정연합에 대한 해산명령을 법원에 청구하면서 그 이유 가운데 하나로 “조사 결과 가정연합과 관련한 피해 규모가 약 1천550명에 손해배상액 등 총 204억엔(약 1천800억원)에 이른다”는 사실을 거론했습니다.

가정연합 피해대책변호인단이 파악한 고액 헌금 피해자는 130여 명이며 피해액은 총 40억엔(약 360억원)을 넘을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가정연합은 이번에 피해 구제를 목적으로 60억∼100억엔(약 540억∼900억원)을 정부에 공탁하는 방안을 타진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교단은 현재 피해를 주장하는 옛 신자들에 대해 개별적으로 대응할 방침을 밝히고 있습니다.

이번에 공탁을 검토하는 자금은 법원의 해산 명령이 나왔을 경우 정부가 피해 배상에 사용하도록 하고 가정연합이 승소하는 경우는 돌려받는 것을 상정하고 있습니다.

교도통신은 해산명령 청구를 계기로 교단 자산이 해외로 빼돌려져 피해자 배상이 어려워지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를 불식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