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감염증 주의…4주간 입원 108건”_돈을 벌 수 있는 유료 앱_krvip

보건당국이 최근 영유아를 중심으로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감염증이 확산하고 있다면서 방역수칙을 지켜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전국 219개 병원급 의료기관에 입원한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감염증 환자 사례는 최근 4주간(10.31∼11.27) 총 108건에 이릅니다.

올해 이 감염증으로 입원한 사례가 총 175건인데 최근 4주간 입원 사례가 61.7%를 차지합니다. 직전 4주(10.3∼30) 총 10건과 비교하면 10배 이상 늘어난 것입니다.

최근 4주간 신고 수를 주별로 보면 45주(10.31∼11.6) 20건, 46주(11.7∼13) 40건, 47주(11.14∼20) 16건, 48주(11.21∼27) 32건입니다.

올해 총 175건의 입원 사례 가운데 1∼6세 입원 환자가 94건, 53.7%로 과반을 차지했고 1세 미만이 38건, 21.7%이었습니다.

올해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감염증 환자 4명 중 3명은 6세 이하였습니다.

검사전문의료기관 5곳이 참여하는 병원체감시에서는 45주차 검출률이 1.1%이었는데 46주 2.3%, 47주 4.6%, 48주 10.2%로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감염증은 주로 영유아에서 발생하는 질환으로 콧물, 기침, 미열 등이 주요 증상입니다.

주로 비말로 전파되는데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의 분비물이나 물건을 통해 간접적으로 전파되기도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매년 10월부터 다음 해 3월까지 주로 발생합니다.

질병관리청은 단계적 일상회복과 함께 이동량, 접촉량이 증가하면서 올해 겨울에는 지난해와 비교해 호흡기 감염증이 증가할 수 있다면서 손 씻기, 마스크 착용, 기침예절 준수 등 기본 방역수칙을 지켜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질병청은 특히 신생아실, 산후조리원, 영유아 보육시설 등에서 집단감염이 나타나는 것을 막기 위해 호흡기 증상이 있는 직원과 방문객에 대해 출입을 제한하고, 관계자는 정해진 시간에 환기해달라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