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보급 문화재 해외 밀반출 기도 _베타 서른은 마실 수 있다_krvip

국보급 문화재 해외 밀반출 기도 _가려움증으로 인한 베타 알라닌_krvip

⊙앵커: 국보급 문화재를 불법으로 발굴해서 미국으로 빼돌리려던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특히 이들은 미국 LA의 폭력배 등과 결탁해서 문화재를 밀반출하려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금동관음보살좌상 등 국보급 문화재를 불법으로 발굴한 뒤 해외 폭력배들과 짜고 미국으로 빼돌리려던 사람들입니다.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오늘 경남 하동군 방화리 37살 윤 모씨 등 4명을 문화재보호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하고 충남 서산시 읍내동 44살 김 모씨 등 5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윤 씨 등은 지난 99년 11월, 경남 함양군의 지방지정문화재 제75호인 신사시대의 최치원 선생 신도비 보칙을 보수하다가 통일신라시대의 금동보살 등 국보급 문화재 석 점을 불법으로 발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윤 씨가 발굴한 금동아미타여래입상은 1300년 전 통일신라시대 초기작품으로 불상의 입체감이 뛰어나고 옷주름이 매우 정교하게 표현되어 있어 당시의 세공기술을 엿볼 수 있는 독특한 불교미술 작품입니다. 또한 14세기 고려시대의 금동관음보살 좌상은 세부조각이 정교하고 입술 부문에 칠한 빨간 연지가 남아 있는 등 원형 보존이 잘 되어 있어 당장 전시가 가능한 국보급 문화재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발굴한 국보급 문화재를 미국 LA에 살고 있는 동포 폭력배 엄 모씨와 결탁해 150만달러, 우리 돈 18억원 가량을 받고 밀반출하려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문화재청은 이번에 압수된 문화재들을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보물급으로 지정할 예정입니다. KBS뉴스 김철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