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콘도업자 살해사건 수사에 허점; 경찰 살인용의자 풀어줘_미셸 오바마 댄스 세불라 카지노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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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언제부터 우리 경찰이 피의자나 또 용의자의 진술만을 믿고 사건 수사를 해왔는지 모르지만 혐의를 부인할 경우 증거를 들이대는 증거수사 또 초동수사 능력이 아직도 멀었다는 그런 생각이 듭니다. 서울 강남 콘도업자살해사건 수사에서도 이 허점이 드러나고 말았습니다. 이동채 기자가 자세히 전해 드립니다.


⊙이동채 기자 :

실종된지 보름만에 숨진채 발견된 유갑준씨의 사무실입니다. 콘도사업을 구상하던 유씨 살인사건이 유력한 용의자 신모씨는 유씨가 실종된지 닷새뒤인 지난달 18일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조사를 받았습니다. 경찰이 신씨에게 혐의점을 둔 것은 숨진 유씨와 함께 콘도사업을 추진해온 사이였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경찰은 신씨가 혐의 사실을 강력히 부인하자 몇시간 조사한뒤 풀어줬습니다. 숨진 유씨가 실종된 지난달 13일 은행에서 현금을 인출해가는 신씨의 폐쇄회로 화면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경찰은 지난달 22일에야 용의자 신씨를 검거하기 위해 나섰지만 이를 눈치챈 용의자 신씨는 하루전 일본으로 달아났습니다. 숨진 유씨는 지난달 13일 사업상 약속이 있다며 서울 삼성동 자신의 사무실을 나간뒤 지난달 27일 강원도 평창군 청옥산 정상에서 숨진채 발견됐습니다.

KBS 뉴스, 이동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