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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사회민주당 전 대표이자 외무장관을 지낸 지그마어 가브리엘이 조만간 북한을 방문합니다.

가브리엘 전 장관은 현지 시간으로 15일,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이번 달에 북한을 방문할 것"이라고 밝혔다.

가브리엘 전 장관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북한 지도자가 이미 2차례 핵무기 감축에 관해 협상했다"며 "한국은 현 시점에 화해, 평화 나아가 통일을 위한 용기 있는 발걸음을 나아가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나는 지금 북한의 모습에 대해 인상을 갖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가브리엘 전 장관의 방문은 북미 정상 간의 '하노이 핵 담판' 결렬 후 북미 협상이 교착 국면에 접어든 시점이어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가브리엘 전 장관은 기독민주당과 기독사회당 연합과 사회민주당의 대연정으로 구성된 앙겔라 메르켈 총리의 3기 내각에서 경제부 장관과 외무장관을 지내다가 지난 3월 장관직에서 내려왔습니다. 정치 일선에서는 물러났지만 정치적 중량감이 여전한 데다, 정치·사회 현안에 대해서도 적극적 발언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가브리엘 전 장관은 2017년 9월 빌트와의 인터뷰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 대해 "(김 위원장은) 미치지 않았다"면서 "북한의 지도자는 핵폭탄보다 다른 안전보장 방안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또 "김 위원장은 냉정한 전략을 따르고 있다"며 "그는 핵폭탄을 가지고 있다면 아무도 감히 그를 위협할 수 없기 때문에 그의 정권이 안전하다고 생각한다"고 발언하기도 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