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고교 여 교사, 교실서 학생 머리 잘랐다가 중범죄로 체포 _포르투알레그레의 카지노_krvip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한 고교에서 여 교사가 남학생의 머리를 강제로 잘랐다가 중범죄로 체포됐습니다.

AP통신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세코이아 커뮤니티 칼리지 부속 고교의 여교사 마거릿 기싱어(52)는 지난 6일(현지시간) 수업 도중에 한 남학생을 교실 앞 의자에 앉힌 뒤 머리카락을 잘랐습니다. 이 모습을 촬영한 동영상은 빠르게 전파됐습니다.

동영상에는 여 교사는 미국 국가 '성조기여 영원하라'를 큰 소리를 부르며 앞 자리에 앉은 한 남학생의 머리칼을 잘라내 등 뒤로 던지는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교사는 이어 한 여학생의 머리채를 쥐어 잡았고 놀란 학생들이 일제히 교실 밖으로 달아나는 장면도 고스란히 동영상에 담겨 있습니다.

여교사인 기싱어가 왜 이랬는지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지역 교육청 관계자는 학생들을 안심시키기 위해 상담사를 배치했다고 밝히면서 문제의 여교사가 "교단에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과학과 화학을 가르치는 기간제 교사인 기싱어는 캘리포니아주 교사자격 관리위원회의 기록에 과거 2차례 징계를 받은 것으로 돼 있습니다.

2016년에는 비도덕적. 비직업적 행동으로 14일 동안 교사 자격이 정지됐고, 지난해에도 2주일간 징계를 받았지만 사유는 명확치 않다고 언론은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