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뛰기 차량 꼼짝 마!”…‘고급 택시’ 나온다_베타노 카지노 무료 스핀_krvip

“콜뛰기 차량 꼼짝 마!”…‘고급 택시’ 나온다_베티스 루이스 펠리페_krvip

<앵커 멘트>

이르면 하반기에 기존 모범택시와 다른 '고급택시'를 거리에서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택시 표시가 없는 고급 차량에서 마실거리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 음성적으로 운행하고 있는 불법 자가용 승용차 수요를 흡수하겠다는 겁니다.

보도에 박진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 여성이 고급 승용차에 오릅니다.

자가용으로 불법 영업을 하는 이른바 '콜뛰기' 차량입니다.

사고가 나도 보상받기 어렵고 성범죄 같은 위험에도 노출돼 있습니다.

<녹취> 불법 자가용 기사(음성변조) : "일반인도 많이 타시고요, CEO분들도 많이 타시고요. 고정으로 타시는 분들은 타시니까요."

최근 불법 논란속에 영업을 중단한 우버도 한 때 서울을 중심으로 고급 콜택시 시장을 파고들었습니다.

정부는 이 같은 '고급택시' 수요가 적지 않다고 보고 관련 규제를 풀기로 했습니다.

배기량 2,800cc 이상의 차를 가진 기존 택시 사업자를 대상으로 '고급택시'를 운행할 수 있도록 한 겁니다.

택시표시등과 미터기, 카드 결제기를 달지 않아도 되고 요금도 자유롭게 받을 수 있습니다.

벤츠나 에쿠스 같은 고급 차종에서 마실 거리 등 다양한 서비스도 제공될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박지홍(국토부 신교통개발과장) : "그동안 해외 귀빈이나 회사 등에서 의전용 고급택시를 원하는 수요가 있었지만 실제 규정이 까다로워 운행되지 못했습니다그래서 이번에 규제를 완화한 것입니다."

정부는 관련 규제가 풀리면 하반기에 '고급택시'가 등장할 것으로 보고 있지만, 요금 탈세와 외국인 상대 바가지요금 등의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