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걷이 '풍성' _포커 옷가게_krvip

⊙앵커: 농촌 들녘에서는 가을걷이에 나선 농민들이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수확의 기쁨이 땀흘렸던 농민들의 마음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윤주성 기자입니다. ⊙기자: 시골마을 한 곳에서 은행따기가 한창입니다. 백발의 할아버지는 비처럼 쏟아지는 풍성한 수확에 어린 아이처럼 마냥 즐거워합니다. 노랗게 익은 단감을 수확하는 손길도 분주합니다. 예년에 비해 작황은 나쁘지만 잘 익은 단감에 마음만은 그 어느때보다 풍요롭습니다. ⊙인터뷰: 조금 덜 열면 덜 열리는 대로 많이 한대로, 조금 부지런하면 그만큼... ⊙기자: 들녘에서는 메주를 만들 콩을 수확하는 손길이 바쁩니다. ⊙인터뷰: 올해 콩이 안 되었어요. 그런데 이 정도면 잘 됐다고 봐야죠. ⊙기자: 막바지 벼수확에 나선 농부는 수확의 기쁨에만 빠져 있질 않습니다. 벼를 베고 나면 곧바로 보리를 심으려고 가속페달을 힘껏 밟습니다. KBS뉴스 윤주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