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애국심 여론조사…“미국인 자랑스러워 47%”_베토 카레로 페르남부코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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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럽이 최근 애국심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했는데요.

응답자 가운데 단지 47퍼센트가 본인이 미국인임을 아주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답했습니다.

["미국인인 게 자랑스러워요."]

이 수치는 17년 전 갤럽이 처음 조사한 이래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미국에 이민 온 사람들 사이에 특히 실망이 컸습니다.

[인도계 미국인 : "과거엔 미국인임을 매우 자랑스러워 했는데요. 가슴 아프지만 지금은 그 정도는 아닙니다."]

독립기념일 폭죽처럼 환하게 불타던 애국심이 식은 이유는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반감 때문입니다.

[여자시민 : "트럼프가 대통령이 되지 말았어야.."]

[여자 시민 : "창피하고 역겹습니다."]

애국심은 공화 민주 양당 진영에 따라 극명하게 갈렸습니다.

미국인이 된 것이 매우 자랑스럽다는 대답은 민주당 지지자들 사이에는 32퍼센트에 불과했고 공화당은 74퍼센트로 매우 높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