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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모두 75명으로, 소규모 전파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연휴 마지막까지 방역수칙을 지켜달라고 거듭 요청하는 한편, 적극적인 방역이 불가피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오대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말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서울 도봉구 다나병원.

두 차례 전수검사에서 누적 확진자가 46명까지 늘었습니다.

입원 환자 4명 가운데 1명꼴로 양성 판정을 받은 겁니다.

[박유미/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통제관 : "(병상이) 침대가 아니라 좌식으로 돼 있기 때문에 거리 자체가 잘 떨어져 있지가 않아요. 같은 화장실을 사용하고, 공용으로 식당 이용을…"]

서울 마포구의 서울디자인고에서도 교직원 5명과 가족 1명이 확진돼 등교했던 학생들을 대상으로 검사가 진행 중입니다.

이처럼 소규모 산발적 전파가 끊이질 않고 있는 가운데 추석 연휴 귀성·귀경객의 감염 사례는 현재까지 두 명으로 확인됐습니다.

명절에 부산을 방문한 서울과 울산 거주자 각 1명입니다.

연휴 기간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수도 연휴 첫날 67명, 둘째 날 53명, 셋째 날 52명으로 두 자릿수를 유지하는 등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연휴 기간 검사 자체가 평일보다 40% 정도 줄었고, 감염 확산 여부도 아직은 더 지켜봐야 한다는 게 방역당국의 입장입니다.

[권준욱/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 "추석 전후로 이동과 만남, 그리고 접촉하셨을 때의 거리두기 실천 정도가 향후 10월 중순경 국내 코로나19 발생상황 그리고 나아가서 거리두기의 정책 방향을(결정할 것입니다)."]

일부 전문가들이 집단면역 형성을 주장한 것과 관련해 방역당국은 현재로선 추적조사나 격리 같은 적극적인 개입이 불가피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비교적 코로나19에 안전하다는 젊은 층에서조차 합병증 사례가 보고되고 있고, 고령층에서의 치명률이 매우 높기 때문입니다.

한편 상온 노출이 의심되는 독감 백신을 접종한 사람은 2천 3백3명으로 그제(2일)보다 13명 늘었습니다.

KBS 뉴스 오대성입니다.

촬영기자:노동수/영상편집:강정희/그래픽:김지훈 김지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