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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사실상 코로나 19 대처에 손을 놓고 있는 가운데 주정부가 잇따라 규제 강화 대책을 내놓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주일간 하루 평균 신규환자가 15만명씩 나오면서 뒤늦은 조치라는 비판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로스엔젤레스 이영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지난 금요일 노스다코타 주에는 모든 실내 영업장과 공공장소 그리고 사회적 거리두기가 불가능한 야외 장소에서 마스크 의무 착용 명령이 내려졌습니다.

하지만 주민들의 비판이 있따랐습니다.

[Harold Becker : "I think we should've had a mandate a couple of months ago, to slow this thing down."]

[Danielle Vilas : "I kind of feel like if he did it earlier, maybe we wouldn't have as many cases."]

10명 이상의 실내모임을 금지하고 밤 10시 이후에 음식점이나 술집의 영업을 금지한 주정부의 조치도 부족하다는 현직 시장의 비판도 제기됐습니다.

[Mayor Quinton Lucas/(D) Kansas City, Missouri : "We need to do more if the measures aren't successful, and the situation is very dire."]

현지시간 어제 기준 미국 내 누적 확진자는 천126만명에 신규 확진자는 16만 6천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2주째 신규환자가 10만 명을 넘었고 1주일간은 하루 평균 신규 환자가 15만 명씩 나왔습니다.

병원에 입원한 코로나 환자는 7만 3천 명으로 집계돼 코로나 19사태 이후 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미 중부지역은 넘쳐나는 환자를 감당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Dr. Michael LeBeau/President of the Bismarck region of Sanford Health : "This morning ICU beds are pretty tight. We don't have any in our facility here, we only have few left in fargo."]

아이오와 주의 경우 코로나 환자가 급증해 응급 헬기 출동 횟수가 3배나 늘었습니다.

현재 미국 각 주들은 자체적인 기준으로 모임이나 실내 영업에 제한을 두거나 마스크 의무 착용을 결정하고 있습니다.

CNN은 최소한 13개 주가 코로나 확산 억제를 위한 규제를 발표했거나 시행에 들어갔다고 전했습니다.

연방정부차원의 대응이 실종된 가운데 주 정부의 더 적극적인 조치와 개입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로스엔젤레스에서 KBS 뉴스 이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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