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리종사자·보존식 등 ‘음성’”…‘안산 유치원 식중독’ 관련 긴급대책반 구성_성인사이트에서 돈벌기_krvip
“조리종사자·보존식 등 ‘음성’”…‘안산 유치원 식중독’ 관련 긴급대책반 구성_돌려_krvip
경기도 안산의 한 유치원에서 식중독 환자가 집단 발생한 데 대해 질병관리본부(이하 질본)와 지자체가 역학 조사를 시행한 결과, 조리 종사자의 인체 검체와 보존식, 교실, 화장실 등 환경검사에서 모두 장 출혈성 대장균 감염증에 대해 '음성'이 나왔습니다.
교육부는 오늘(26일) 질본과 식약처, 경기도교육청 등과 화상 회의를 통해, 국장급 긴급대책반을 구성해 안산 유치원 식중독과 관련해 공동 역학조사와 현장 안전 점검을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회의 결과 질본은 지자체와 함께 유아의 식품 섭취력을 분석하고 식재료를 추적 조사하는 등 추가 역학 조사를 하는 한편, 추가 환자 발생 추이와 함께 장 출혈성 대장균의 합병증 중 하나인 '용혈성요독증후군' 의심 환자에 대해 모니터링하기로 했습니다.
교육부는 일선 유치원과 초·중학교에서 장 출혈성 대장균 감염증을 예방하기 위한 위생 관리를 철저히 하도록 하고 학교 급식 종사자에 대해선 위생과 안전 교육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식약처는 경기도와 함께 식품으로 인한 장 출혈성 대장균 감염증 발생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한 원인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식약처가 해당 유치원에서 지난 10일부터 15일 사이 급식으로 제공한 음식을 보관한 보존식 21개를 수거해 검사한 결과 식중독균은 검출되지 않았으며, 현재는 지난 10일부터 12일 사이 해당 유치원에 식자재를 납품한 공급업체에 보관 중인 식품 34건에 대해 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 식약처는 집단 급식소가 설치된 유치원 4천여 곳을 모두 점검하고, 소규모 어린이집과 유치원에 대해선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를 통해 식중독 예방 교육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앞서 안산의 한 유치원에서는 지난 16일부터 집단 식중독 사고가 발생해, 오늘 오후 6시 기준으로 총 57명이 장 출혈성 대장균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가운데 현재 입원 치료를 받고 있는 어린이 24명 가운데 15명은 용혈성요독증후군 증세를 보이고 있고, 그중 5명은 신장 기능 저하로 투석 치료를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