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옵션쇼크’ 도이치 뱅크 검찰 고발키로_수학 포커 가르치기_krvip

금융위원회는 장 종료 직전 1조 원대의 현물 주식을 한꺼번에 팔아 코스피를 하락시킨 뒤 옵션에서 수백억 원의 시세차익을 올린 도이치뱅크 독일 본사를 시세조종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금융당국이 국내에 진출한 외국 투자은행을 검찰에 고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금융위원회는 또 도이치뱅크그룹의 자회사인 도이치증권 서울지점에 대해 6개월간 장외파생상품 영업정지 조처를 내렸습니다.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오늘 회의를 열어 도이치뱅크와 도이치증권의 제재 수위를 이같이 확정했습니다. 도이치뱅크와 도이치 증권은 하락시 이익이 나는 풋옵션을 매수한 뒤 지난해 11월 11일 장종료 직전 현물 주식을 대량 매도해 코스피를 폭락시켜 400억 원대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아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