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로봇 나이팅게일’ _카지노는 라이문도스를 죽였다_krvip
<앵커 멘트>
로봇이 간호사를 대신해 환자의 혈압과 맥박을 재고, 원격 의료 상담까지 가능하게 하는, 로봇 '나이팅 게일' 시대, '꿈'만 같으시겠지만, 이젠 '현실'이 됐다고 합니다.
김선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현장음> "안녕하세요~"
진료실에 간호사가 아닌 '로봇'이 나타납니다.
환자가 로봇에 달린 집게를 손가락에 끼우자, 혈액 속의 산소량을 나타내는 '산소 포화도'가 측정됩니다.
중환자실에서 간호사가 직접 해야했던 고난도 검진입니다.
<현장음> "너무 신기하네,고맙다."
로봇, 나이팅게일이 또 다른 환자 앞에 서자, 내장된 칩에 기록된 환자의 진료 내역이 자동 검색됩니다.
<현장음> (혈압이)120~150인데 혈압약을 끊어도 될까요?) "그대로 드시던 약을 유지하시는 게 좋을 것 같은데요."
로봇에 달린 카메라를 통해 환자와 의료진과의 원격 상담도 실시간 이뤄집니다.
<인터뷰> 원혜정(청주 상당보건소 관계자): "단 시간에 많은 이들이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 반응이 뜨겁습니다."
간호사 업무를 지원할 수 있는 '공공 의료 로봇 시대'가 열린 것입니다.
도시 전체가 하나의 전산망으로 연결되는 유비쿼터스 시대에는, 병원에 가지 않고도 로봇을 이용해, 건강 체크와 상담을 받을 수 있게 됩니다.
정부도 간호 로봇의 조기 상용화를 적극 지원하고 나서 로봇 '나이팅게일'을 만날 날도 머지 않았습니다.
KBS뉴스 김선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