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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탈레반에 피랍됐다 지난 17일 귀국해 입원중인 김지나, 김경자 씨가 아랍 위성방송 알 자지라와의 인터뷰에서 남은 피랍자들의 석방을 호소했습니다. 이들에게 석방의 기회를 양보하며 현지에 계속 남아 있는 이지영 씨가 가족에게 쓴 편지도 공개됐습니다. 안다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다섯 줄짜리 짧은 쪽지지만 이지영씨가 직접 쓴 글을 본 가족들의 그리움은 커져만 갑니다. 이 씨의 쪽지는 피랍됐다 풀려난 김경자, 김지나 씨를 통해 어제 이 씨의 가족에게 전해졌습니다. <인터뷰>남상순(이지영 씨 어머니): "사랑하는 내 딸 다시 볼 날만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을게." 쪽지의 존재는 김경자, 김지나 씨가 어제 아랍 위성방송 알 자지라 방송과 인터뷰를 하는 중에 처음으로 드러났습니다. 함께 억류돼있던 이씨가 자신들에게 석방 기회를 양보하면서 대신 쪽지를 전한 것이라고 김지나 씨는 전했습니다. <녹취>김지나: "지영언니가 혼자 남기로 되었을 때, 저희는 많이 걱정을 했고요. 그래서 그쪽 사람들이 지영언니의 가족에게 편지를 쓸 수 있도록." 김 씨 등은 남은 19명의 한국인 인질들의 석방도 호소했습니다. <녹취>김경자: "남아있는 그 19명 때문에 너무 가슴이 아파서요. 그들이 정말 빨리 나왔으면 좋겠어요." 남은 19명의 무사 귀환을 바라는 나머지 가족들의 노력도 계속됐습니다. 피랍자 가족 모임은 국제사회봉사연맹 총회를 찾아 호소문과 피랍자들을 상징하는 장미꽃 19송이를 전달했습니다.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