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노부모 죽음 미리 대비해요”_카지노 호텔 전화_krvip
<앵커 멘트>
사람이 생의 마지막을 계획하는 건 중요한 일입니다.
미국에서는 온 가족이 모여서 언제가 맞이하게 될 노부모의 죽음에 대해 상의하는 것이 신풍조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리포트>
아버지의 85번째 생신을 맞아 특별한 시간이 마련됐습니다.
아버지가 삶의 끝을 어떻게 맞이할 것인지 온 가족이 진지하게 듣기로 한 겁니다.
이런 대화를 하는 건 무척 낯설고 두렵죠.
그래서 '대화 프로젝트'라는 전문 프로그램의 지침대로 자연스럽게 시도했습니다.
<인터뷰> 모린 제닝스(딸) : "아버지가 스스로 결정하기 힘든 때가 되면 저희가 어떻게 보내드릴까요?"
가족이 사망한 뒤에 유가족은 상실감을 극복하기가 힘든데요.
죽음에 대해 미리 대화를 나눈 경우 남은 가족이 우울증을 덜 겪는다고 합니다.
<인터뷰> 노브 랜즈(아버지) : "그 시간이 언제 와도 괜찮다. 억지로 연장하지 마라."
부모의 죽음에 대해 미리 상의하는 건 지금까지 금기시되었죠.
하지만, 언젠가 겪을 일을 대비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의식이 점차 자리 잡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