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첩보 위성 요격 ‘성공’ _리오 그란데 카지노 학교_krvip

<앵커 멘트> 러시아와 중국등을 겨냥한 미사일 방어 체제 시험이라는 반발을 일으키며, 미국이 강행한 위성 요격이 성공했습니다. 미 국방부는 독성 물질이 담긴 연료탱크까지 정확히 타격했다는 강한 자신감을 보여, 중국, 러시아등의 반발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이현주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워싱턴시각 어제 밤 10시반쯤. 하와이 서쪽 태평양에서 미 해군 순양함이 미사일을 쐈습니다. 3분후 이 미사일은 고장난 채 지구로 추락하던 버스 크기 만한 첩보 위성을 태평양 상공 210 킬로미터 지점에서 정확하게 포착해 명중시켰다고 미 국방부가 밝혔습니다. 특히, 이번 요격의 명분이었던 독성 물질이 든 연료 탱크도 정확히 맞췄다는 상당한 확신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바로 이 구름 모양의 증기가 연료 탱크에 있던 450 킬로그램 분량의 독성 물질로 판단된다는 겁니다. 미 국방부는 파괴된 위성 파편들이 대기권에서 하루 이틀내에 완전히 불타 없어질 것이며 나머지들도 약 40일 뒤에는 대기권으로 들어올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번에 위성을 쏜 미사일은 미국이 중국과 러시아등을 겨냥해 추진하고 있는 MD,즉, 미사일 방어체제용 탄도 미사일입니다. 따라서 가상의 MD 시험으로 간주돼온 이번 요격 성공으로 MD를 둘러 싼 미국과 러시아 중국간 신경전은 더욱 날카로와 지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뉴스 이현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