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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미 FTA 에 반대하는 원정 시위대의 시위도 갈수록 격화되고 있습니다. 원정시위대는 협상장에서 우리측 수석대표의 차량을 막아서면서 한 때 소동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워싱턴 현지에서 김현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전 협상을 마치고 나온 우리 측 수석 대표가 순식간에 시위대에 포위됐습니다. 어렵게 승용차에 탔지만 시위대는 완강히 이동을 막습니다. 아예 차 앞에 드러눕기까지 합니다. 결국 30분 가까이가 지나 미국 경찰이 제지에 나선 뒤에야 빠져 나갈 수 있었습니다. 이에 앞서 원정시위대는 아침 일찍부터 협상장 앞에서 북과 꽹가리를 이용한 시위를 하루종일 계속했습니다. 충분한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되지 못한 상황에서 성급하게 FTA 협상을 타결지어서는 안된다는게 이들의 주장입니다. <인터뷰>조희연(FTA저지 운동본부 국제연대위원장):"충분하고 섬세한 그러면서도 여러 보완장치를 갖춘 그런 국민적 개방이 돼야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원정시위대는 또 FTA가 양국의 경제.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총체적으로 평가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다음달 서울에서 열리는 2차협상 때에는 노동자와 농민 등 10만 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위력시위를 벌이겠다고도 했습니다. 원정시위대는 오는 9일까지 협상장인 이곳 미국 무역대표부 주변에서 산발적인 시위를 계속한다는 방침입니다. 한쪽에서는 치열한 협상이 다른 한쪽에서는 이에 반대하는 시위가 계속되면서 한미 FTA에 대한 미국민들의 관심도 차츰 높아지는 분위깁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현경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