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유가, 수입구조 변화로 신흥국 수출 부진 지속”_내기 게임 베팅_krvip

“저유가, 수입구조 변화로 신흥국 수출 부진 지속”_카지노 스테이션 개_krvip

 저유가와 통화가치 하락, 신흥국의 수입구조 변화로 수출 부진 추세가 당분간은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LG경제연구원이 3일 발표한 '신흥국, 우리 수출 회복에 상당한 부담'이라는 제목의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수출은 2014년 4분기를 정점으로 5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신흥국 수출이 많이 줄어드는 모습이다. 지난 5분기 동안 우리나라 수출 감소액의 66%는 신흥국에 대한 수출 감소였다. 

신흥국으로의 수출이 줄어드는 이유는 우리 기업들의 경쟁력이 떨어진 것보다는 저유가와 원자재 가격 하락으로 신흥국 시장 자체가 줄어든 영향이 크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신흥국의 수입은 14.1% 줄었는데 수입 물량이 줄어든 요인은 1.4%포인트였고, 나머지 12.7%포인트는 단가 하락 때문이었다.

저유가로 신흥국들의 통화가치가 떨어지는 것도 수입을 위축시키는 요인이다. 브라질의 헤알화나 러시아의 루블화는 지난해 각각 연평균 41.4%, 58.8% 절하됐다. 

신흥국의 수입구조가 중간재에서 소비 중심으로 변하고 있지만, 한국 기업들이 이런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지 못한 것도 신흥국으로의 수출이 줄어드는 원인이다.

중국의 수입구조를 보면 2001~2003년에는 중국 수입재 중 부품이나 반제품 형태의 중간재가 차지하는 비중은 70%에 육박했지만, 2013~2015년에는 중간재 비중은 53%로 15.5%포인트 줄었다.

 반면 소비재 비중은 같은 기간 10%대 초반에서 6.7%포인트 증가하며 20%에 육박하고 있다. 식품이나 화장품 등의 수입이 빠르게 늘어나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