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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빈 중앙선거관리위원 후보자가 독일 유학중인 지난 1987년 주소지를 옮겨 토지를 매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국회 행정안전위 소속 한나라당 이은재 의원은 인사청문에 앞서 배포한 질의자료에서 오 후보자가 지난 87년 독일 유학중에 충남 천안시로 주소를 이전한 것이 천안시 토지를 사기 위해 위장전입한 것 아니냐고 주장했습니다. 이 의원은 또 오 후보자는 서울고법 판사로 재직중이던 88년에도 천안시 서북구에 농지를 매입했다며 이는 농지매매증명을 받아야 농지를 구입할 수 있었던 농지개혁법을 위반한 것 아니냐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대해 오 후보자는 답변서에서 주소 이전은 선친이 부모님의 실제 거주지로 장남인 본인의 주민등록을 옮긴 것이어서 문제가 없는 것으로 생각했던 것 같고, 농지는 부모님들이 실제로 경작했기 때문에 부동산 투기 목적의 취득은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