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남댐 수위 38.3m로 낮아져…연천군 주민 대피_카지노 코스타오 데 산티뉴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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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임진강 물이 계속 불어나면서 홍수 위험에 인근 지역 주민들은 대피까지 한 상탭니다.

지금 상황은 어떤지 알아보겠습니다.

현재 임진강 상류와 중류에 각각 취재기자가 나가 있는데요.

먼저 임진강 상류 군남댐으로 갑니다.

박찬 기자, 주민들 상당수가 대피했다고 하죠.

지금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네, 이곳은 굵었던 빗줄기가 약해져, 그쳤다가 내리기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제가 있는 임진강은 북한에서부터 물이 내려와 연천을 지나 파주까지 이어집니다.

약 2시간 전에 현재 대피소에 있는 주민들의 숫자가 나왔는데요.

연천군 내 대피소엔 현재 주민 백2십여 명이 있는 걸로 집계됐습니다.

밤사이에는 주민 천2백 명이 대피했었는데, 아침이 되면서 대다수가 일터나 집으로 돌아간 겁니다.

대피령이 내려졌던 대상은 연천군 군남면, 백학면, 왕징면, 미산면, 중면, 장남면 등 6개 면에서 저지대에 사는 주민들입니다.

현재 운영되는 대피소는 한반도 통일미래센터와 왕산초등학교, 징파나루연수원, 구미리 새둥지마을 등 21개소입니다.

다만 연천군 관계자는 이 가운데 14개소가 비어있고 군남댐 등 일대 수위가 낮아지고 있어, 오후 들어선 대피령을 해제할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임진강 수위가 관심이었는데 그래도 조금씩이라도 낮아지고 있는 건가요?

[기자]

네, 여전히 군남댐의 모든 수문은 열려 있는 상태로, 지금도 거세게 황토색 강물이 방류되고 있습니다.

그래도 다행히 어제부터 40미터에 육박했던 군남댐 수위는 새벽 5시부턴 조금씩 낮아져 현재는 38.3m 수준입니다.

군남댐 관계자는 물 유입량보다 방류량이 많아 수위가 낮아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댐에 물이 가득 찬 상태라 안심할 단계는 아닙니다.

이곳에 비가 잦아들더라도 북한에서 방류량을 늘릴 경우 임진강의 수위가 높아져 하류 지역에 침수피해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 임진강 상류인 경기도 연천 군남댐 앞에서 KBS 뉴스 박찬입니다.

촬영기자:허수곤/영상편집:이상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