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95%가 수의계약…25년짜리도” _온라인 포커 시장 미국_krvip

한국은행이 각종 발주 사업의 95%를 최장 25년까지 수의계약을 하는 등 예산낭비와 특혜 우려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국회 기획재정위 소속 배영식 의원은, 한국은행이 지난 2003년부터 올해 7월까지 모두 960건의 발주사업 가운데 95%인 916건의 계약을 수의계약으로 맺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한국은행이 퇴직자 모임인 행우회 출자회사에 지난 7년간 53건, 83억 6천여만 원어치의 청소와 조경 용역 등의 사업을 수의 계약으로 몰아주고 은행 별관 일부를 사무실로 쓰도록 하는 등 특혜를 준 의혹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한국은행은 국가계약법에 5천만 원 이하는 수의계약으로 할 수 있도록 되어있는데, 한은 발주사업의 80% 이상이 여기에 해당한다고 해명했습니다. 또 행우회 출자회사에 특혜를 준 것 아니냐는 주장에 대해서는, 이미 감사원 지적을 받아 현재는 5천만 원 이상의 계약은 경쟁입찰을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