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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구제역은 확산 범위도, 또 피해 규모도 최악의 사태가 될 수 있다, 이런 우려가 커지는 상황입니다.

계속해서 이소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가장 우려되는 점은 확산 범위가 광범위하다는 겁니다.

인천 강화에서 시작돼 경기 김포, 충북 충주에 이어 충남 청양까지 확산됐습니다.

오늘 경기도 연천, 충북 단양에서도 의심신고가 접수됐죠. 모두 4개 시도로 번진 겁니다.

지난 2000년, 구제역이 파주와 충주. 홍성 등 3개 도의 시.군에서만 발생했던 때와 경기도와 충북에 머물렀던 2002년 기록도 넘어섰습니다.

자연히 경제적 피해도 사상 최고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매몰된 소.돼지,염소 등은 4만3천여 마리인데, 오늘 축산연구원 발병으로 인한 매몰 가축까지 합치면 4만 8천7백 마리가 넘습니다.

보상금액도 역대 최대였던 531억 원을 넘을 전망입니다.

피해의 또 다른 축은 수매 비용입니다.

농가들이 소.돼지를 제때 내다팔지 못하면서 정부가 이걸 대신 사들이는 비용도 불어날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방역비용까지 필요한 돈은 천억 원을 훌쩍 넘을 것으로 보입니다.

날이 따뜻하고 습도가 적절해 구제역이 옮는 최적의 시기입니다.

정부가 ’합동지원단’까지 구성해 확산을 막는다곤 하지만 피해가 얼마나 불어날지 가늠하기 힘든 상황입니다.

KBS 뉴스 이소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