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도시 고속화 도로, 극심한 체증 _표현 레이키 포커를 치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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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7일 개통된 강남 도시 고속화 도로가 출퇴근 시간에 극심한 체증을 빚고 있습니다. 그 실태와 문제점을 안세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안세득 기자 :

오늘 아침 출근길 강남 고속화 도로의 모습입니다. 강남 램프로 내려가려는 출근 차량들이 3km 이상 밀려 꼼짝도 못하고 있습니다. 수서 인터체인지에서 올림픽대로 연결지점까지 4.7km 가운데 2/3가 정체구간이 돼 버렸습니다. 이처럼 체증이 심각한 것은 나가는 램프가 한 군데 밖에 없어 3개 차선이 한 개로 좁혀지기 때문입니다.


⊙ 양윤석 (성남시 분당동) :

지금 수서부터 여기까지 약 30분 걸렸습니다.


⊙ 안세득 기자 :

게다가 이 도로 개통과 더불어 판교 톨게이트의 출퇴근 시간 통행료 면제가 폐지됨에 따라 이용 차량들이 부분 개통때 시간당 1,700대에서 3,700대로 2배 이상 늘었습니다.


⊙ 권미수 (성남시 서현동) :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것은 유료이기 때문에 그만큼 경제적으로 부담이 가기 때문에 이 도로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 안세득 기자 :

주변 교?체계도 문제입니다. 강남 램프는 강남지역에서 올림픽대로를

타기 위해 강남역 북쪽에서 나온 차량들과 봉은사로에서 나온 차량들이 서로 뒤엉키는 좁은 삼거리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우회도로가 있지만 이용하는 차량들이 많지 않습니다. 영동대로와 송파대로 역시 교차로가 혼잡하고 신호가 길기 때문입니다.


⊙ 유병남 (택시 운전기사) :

그쪽으로 가는 사람은 별로 많지가 않아요. 왜냐하면 밀려도 이쪽으로 들어와요. 빠르니까.


⊙ 안세득 기자 :

올림픽대로와 직접 맞닿는 램프는 올 6월말쯤이나 개통할 예정이어서 그때까지 출퇴근길 혼잡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안세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