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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올린지 얼마나 됐다고 일부 자동차 보험료가 또 오른다고 합니다.

운전자를 우롱하는 거냐, 반발이 거셉니다.

김태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일부 보험사들이 다음달 자동차보험료를 또 올립니다.

하이카와 에르고다음, 악사, 더케이 등 온라인 보험사들로, 인상폭은 2% 후반대입니다.

<녹취>해당 보험사 관계자:"사고빈도가 높으면 지급되는 보험금도 계속 높아지는 거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좀 어려움이 있어서..."

고객이 낸 보험료에서 보험금으로 나간 비율, 즉 손해율이 80% 후반, 심지어 90%를 넘기기도 해 적자를 견디기 어렵다는 겁니다.

이들 보험사는 이미 지난달 자동차보험료를 평균 4% 정도 올렸기 때문에 두 달새 보험료가 7% 가까이 인상되는 셈입니다.

자동차보험료가 두 달 연속 인상되는 건 사상 유례없는 일입니다.

손해율 악화 때문이라지만 일부 보험사는 그 와중에도 자신들이 쓰는 사업비 지출은 더 늘려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결국, 사업비 절감을 통해 보험료 인상을 최소화하겠다던 지난달 보험업계의 약속은 공염불이 됐습니다.

<인터뷰>이기욱(팀장/보험소비자연맹):"사업비 개선과 손해율 개선은 않은 채 또다시 한 달 만에 자동차보험료 인상을 발표하는 것은 소비자를 기만하는 행위라고 생각합니다."

더구나 추석을 앞두고 자동차보험마저 물가불안을 부추긴다는 비난을 피하기 어렵게 됐습니다.

KBS 뉴스 김태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