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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많은 새해 결심 중에서도 작심삼일이 되기 쉬운 것이 금연이죠? 그런데 일단 이번 주만 잘 넘겨도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겼다는 성취감을 얻을 수 있다고 합니다. 김영중 기자가 자세히 전해 드립니다. ⊙기자: 30년이 넘도록 담배를 피워 온 류지홍 씨는 지난 1일부터 금연을 선언했습니다. 올해로 10번째의 결심이기는 하지만 이번만큼은 결연한 의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류지홍(농협중앙회 부부장): 지저분해 보이고 또 너무 나약해 보이고 그런 모습을 보이지 않기 위해서도 이번에는 꼭 끊어야겠다, 그런 마음을 먹었습니다. ⊙기자: 20년 동안 하루 1갑 이상씩 담배를 피워 온 최수영 씨도 새해부터는 흡연을 청산하기로 결심했지만 아직까지는 흔들리고 있습니다. ⊙최수영(건국대 총무부 부처장): 이번에는 제가 마지막 기회로 이것을 시작했기 때문에 아마 50% 이상은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기자: 그러나 이 같은 연초의 담배 끊기가 대부분 작심삼일에 그치고 있다는 것이 연중 담배 판매량의 변화에서 잘 나타나고 있습니다. 해마다 1월이면 큰 폭으로 주는 담배 판매량이 이를 말해 줍니다. ⊙담배 판매상: 보통 우리가 300갑 정도 팔면 (1월에는) 60갑 정도가 덜 나가요. 많이 차이 있죠? 매년 그래요. ⊙기자: 그러나 해가 바뀌고 첫 달의 담배 판매량이 예년보다 절반 이하로 줄었다가 2월에 회복되는 것을 보면 담배 끊기가 쉽지 않다는 것을 입증하고 있습니다. ⊙유승호(건대 민중병원 정신과 전문의): 대뇌에서 흔히 도파민계라는 그런 체계가 있는데 거기에 영향을 미쳐서 어떤 그것을 못 끊는 중독 현상이 일어나는 것으로 보고 있거든요. ⊙기자: 때문에 굳은 금연 의지와 함께 금연 프로그램 등 외부의 도움을 받는 것이 효과적으로 담배를 끊을 수 있는 길이라고 전문가들은 도움말을 주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영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