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EU “인도에 긴급 지원”…독일 곳곳서 “야간통금 반대”_올드 애틀랜틱 카지노 극장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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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하고 있는 인도에 미국과 유럽연합 등이 긴급 지원에 나섰습니다.

독일에선 지난 주말부터 야간 통행금지가 시행됐는데, 이에 반대하는 시위가 곳곳에서 벌어졌습니다.

베를린 김귀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국이 하루에 30만 명 이상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 인도에 대해 긴급 지원에 나섰습니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는 치료제와 검사기, 인공호흡기, 보호장비와 함깨 백신 원료를 즉시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유럽연합도 인도를 지원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SNS를 통해 인도의 지원 요청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자원을 모으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프랑스는 며칠 안에 산소 호흡기 등 지원 물품을 인도에 보내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EU를 떠난 영국은 인도에 산소 농축기와 호흡기 등 필수 의료 장비를 1차로 보냈고, 곧 추가 지원을 할 계획입니다.

독일도 긴급지원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25일 인도의 신규확진자는 35만 명에 육박했고, 누적 확진자는 1,700만 명에 달합니다.

여기에 더해 전염력이 강한 이중 변이에 이어 삼중 변이 바이러스까지 발견되면서 세계 각국은 인도발 여행객 입국 제한조치를 취하고 있습니다.

한편 대부분의 지역에서 야간 통행금지가 시행되고 있는 독일에서는 이에 반대하는 시위가 곳곳에서 열렸습니다.

22일 베를린에서 8천여 명이 대규모 시위를 벌인 데 이어 24일엔 프랑크푸르트와 하노버 등에서 항의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앙겔라 메르켈/독일 총리 : "분명한 것은 전국적인 '비상 브레이크'는 3차 유행을 종식시키고, 우리의 보건 시스템이 과부하되는 것을 방지하는 도구라는 것입니다."]

로베르트코흐 연구소는 현지시간 25일 독일의 신규 확진자는 1만 8,700여 명이고, 10만 명당 확진자는 165명이라고 밝혔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영상편집:정재숙/그래픽:안재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