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자위대 잠수함 15년만에 필리핀 입항…中 견제 박차_덕션 포커 플로_krvip
일본 해상자위대 잠수함이 남중국해의 중국-필리핀 영유권 갈등 지역과 가까운 필리핀 항구에 입항해 중국 견제에 박차를 가했다.
해상자위대 훈련용 잠수함 '오야시오'는 오늘 호위함 '아리아케', '세토기리'와 함께 남중국해 연안인 필리핀 수비크만에 입항했다. 잠수함 헬기와 초계기 조종사를 맡은 초급 간부 지휘관 훈련의 일환이었다.
자위대 잠수함이 필리핀에 입항한 것은 2001년 이후 15년 만이다. 1992년까지 미국 해군기지로 이용된 필리핀 수비크만은 서쪽으로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 도서인 스카버러섬(중국명, 황옌다오)이 있는 전략적 요충지라는 점에서 이번 기항은 중국을 견제하는 측면이 강해 보인다.
최근 일본 정부는 '중국 견제'의 맥락에서 필리핀과의 방위 협력 강화에 힘써왔다. 이달 하순에는 나카타니 겐 방위상이 필리핀을 방문해 남중국해 경계와 감시 활동에 쓰이는 해상자위대 'TC90' 훈련기를 제공하기 위한 대여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