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옥 탈옥 국제 마약범 한국으로 압송_빙고 잭팟은 정말 돈이 된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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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마약을 국내에 들여와 멕시코 감옥에 수감됐다가 탈옥까지 감행한 마약범, 영화 속 이야기가 아닙니다. 우편을 이용해 무려 만 명분의 마약을 들여왔습니다. 이승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치밀한 계획 끝에 감옥을 탈출하는 내용으로 크게 인기를 끌었던 미국 드라마. 감옥 탈옥은 영화나 드라마에만 나오는 이야기가 아니었습니다. 마약범 문모 씨가 멕시코에서 붙잡힌 것은 지난해 6월. 한국으로 마약을 보낸 혐의였습니다. 이민국 교도소에 수감된 문씨는 그러나 9일 만에 석고벽을 뚫고 탈출했습니다. 문씨를 잡았던 미국 마약청도 믿을 수 없는 일이 벌어진 겁니다. <인터뷰> 에드워드 피오키(미국 마약청 한국 지부장): "문 씨의 소재를 찾기 위해 미국 마약청은 매우 오랫동안 노력했습니다." 바깥 세상으로 나온 문씨는 그러나 마약을 공급하던 멕시코 갱들과 알력이 생기면서 신변의 위협을 느끼자, 결국 탈옥 7개월 만에 멕시코 경찰에 자수해 한국으로 압송됐습니다. 문 씨가 한국으로 들여온 필로폰 양은 280여 그램. 만명 정도가 투약할 수 있는 양입니다. <인터뷰> 김희준(서울중앙지검 강력부장): "멕시코에서 미국을 거쳐 들어오는 밀수루트가 처음 적발됐다는 점이 의의다." 특히 문씨는 LA 한인 폭력조직의 일원으로 국제 마약 거래에 밝았으며, 국내 반입때 사진첩이나 카드 속에 소량의 필로폰을 교묘히 끼워 보내는 수법을 사용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