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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근경색 예방을 위해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기존 방식 대신 염증 억제를 이용한 새로운 해결책이 제시됐다.

하버드 의대 브리검 여성병원의 폴 리드커 교수가 이끄는 연구진은 임상시험 결과 노바티스 자가면역치료제 주성분인 카나키누맙을 투여한 심근경색 환자의 심혈관 질환 사망률이 낮았다고 밝혔다고 AP 통신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연구진은 심근경색 유경험자 1만명을 대상으로 고지혈증 치료제인 스타틴을 처방하고 이 가운데 3분의 1에는 카나키누맙을, 또 다른 3분의 1에는 위약(Placebo)을 석 달마다 한 번씩 투여했다.

이 결과 카나키누맙을 투여한 환자의 향후 4년간 심근경색 발생 및 심혈관 관련 사망률이 위약을 투여한 대조군보다 15%가량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카나키누맙을 적게 투여받은 환자에서는 아무런 효과가 없었지만, 많이 투여받은 경우에는 심혈관 질환 위험이 줄어드는 모습이 관찰됐다.

카나키누맙은 희귀유전질환 치료제인 일라리스의 주성분으로, 전신성 염증을 나타내는 면역표지인 C-반응성 단백질(CRP) 수치를 낮추는 효능이 있다.

그간 심근경색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금연하고 혈압을 조절하며 나쁜 콜레스테롤인 저밀도 저단백(LDL) 콜레스테롤의 혈중 수치를 낮추는 스타틴을 복용하는 것이 최선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콜레스테롤 수치가 정상 범위여도 만성적인 염증을 앓는 경우 동맥이 막혀 심근경색을 경험하는 사례가 종종 발생했다.

이번 임상시험 결과는 콜레스테롤 수치는 정상이지만 심근경색에 노출된 환자들을 위한 새로운 해결책을 열어줄 것으로 보인다. 리드커 교수는 "우리가 25년 전 콜레스테롤을 다스릴 수 있다는 사실을 밝혀낸 것처럼 갑자기 염증도 다룰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흥분되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영국의 의학전문지 '랜싯'(Lancet)과 뉴잉글랜드의학저널(NEJM) 최신호에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