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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낙지에 와인에, 이번 국감에선 의원들이 들고 나온 소품이 화제가 되고 있죠. 또 언뜻 보기엔 논쟁과 공방도 뜨겁습니다만 '올해도 속 빈 강정이다' 이런 지적이 많습니다. 하송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낙지 머리가 해로울 수 있다는 서울시 발표를 질책하기 위해 산낙지가 등장하고, <현장음> "먹어봐야 하는거 아니야?" 로비 의혹을 제기하기 위해 고급 와인까지 빌려왔습니다. <녹취> 박병석(민주당 의원) : "이번에 문제가 된 와인프린스 선물용 맞죠? 옆집에 이게 있어서 가져온건데..." 4대강 사업이 이미 임신 6개월로 돌이킬 수 없다는 취지의 발언은 국감 파행을 불러오기도 했습니다. <녹취> 장광근(한나라당 의원) : "며느리가 보기 싫다고 임신 못하게 방해하던 시어머니가 이제 임신해놓고 나니까 그걸 낙태시키라고 소리 질렀단 말야. 몇개월을..." <녹취> 김진애(민주당 의원) : "이 발언은 근본적인 문제가 있는 발언입니다." 대선 주자로 거론되는 기관장을 추궁하다 정작 해당 기관에 대한 감사는 뒷전으로 처졌습니다. <녹취> 문학진(민주당 의원) : "대권 아직 생각없다 이렇게 답변했는데 그거 위증이야 제가 알기에..." <녹취> 안경률(한나라당 의원/위원장) : "추가 질의때는 더 이상 대권 얘기를 안해도 되지 않겠나..." 국무위원과 기관장의 답변 태도가 논란을 빚기도 했습니다. <녹취> 정종환(국토해양부 장관) : "이런 문제를 가지고 장관이 사퇴하기 시작하면 장관 100번도 사퇴해야 합니다." <녹취> 최철국 : "장관 태도가 저겁니다." <녹취> 정인수(한국고용정보원장) : "이거는 명예훼손 아닙니까? 좌시하지 않겠습니다." <녹취> 김성순(환노위원장) : "수감장을 퇴장해 주십시오." 후반기에 접어든 국정감사. 쟁점 재탕에다 알맹이 없는 공방으로 그 성적표는 초라합니다. KBS 뉴스 하송연입니다.